전 굉장히 덜렁이 이고 조신하거나... 섬세하고 그런 여성스러운 여성은 아니라서 

이런일을 하고 있는 제가 신기할때가 많습니다. 

 

이렇게나 완벽함을 추구해야 하는 일을 하다니.. 

 

그렇다 보니 신경쓰고 있는 한가지 외에 두개를 잘 못할때가 많습니다. 

다들 여자들은 멀티플레이가 가능 하다고 하던데... 멀티플레이를 하면 둘다 완벽하게 해 내긴 힘든것 같습니다. 

 

유난히 힘든 한해인듯 합니다. 

늘 연말에 많이 듣는 말이 "다사다난"이라고 생각 했지만 올해 만큼 영향을 많이 받은건 정말 처음이네요 

 

인원이 작다는건 그만큼 장소도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고 

그러면 만족시킬 고객도 그만큼 줄어 들고.. 당연히 짐도 줄어들어서 모든 면에서 수월 해야 한ㄴ 것이 맞는데.. 

 

어떻게 한건한건 모두가 똑같은 걱정과 똑같은 양의 정성이 들어가는지 ㅎㅎㅎ

 

웨딩디렉팅은 웨딩플라워보다 10배는 어려운 일인듯 해요 

이렇게 단적으로 비교를 하는 이유는 제가 둘다 하기 때문이겠지요 

웨딩플라워는 그 공간에 신랑 신부와 상의한 예산에 맞춰서 데코를 하는 것인데.. 

대부분 과하게 장식을 원하시진 않은 편이라.. 

일반적으로 호텔에서 하는 웨딩플라워와는 차이가 있지요 

 

파티바이연의 디렉팅은 최초 상담부터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결혼식을 하시고 싶으신지.. 누구의 생각인지...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상담후에 저희와 함께 하기로 결정이 되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소통을 하는데 집중해요 

신랑신부님뿐아니라 부모님들도요 

 

스몰웨딩 하우스웨딩이 뭔지도 모를 그시절엔 부모님들 10명중에 11명이 반대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일먼저 진행을 하려면 부모님부터 설득해야했고 부모님의 걱정을 먼저 해결해 드려야 했어요 

그래야 장소도 잡고 진행을 할 수 가 있었의니까요 

 

올봄 코로나가 대구에 휘몰아 치고 난 담에 진정되고 ..

돌아온 가을 시즌이라 많이 긴장되고 준비도 많이 했답니다 

 

방역지침을 정확히 따라야 하니까요 

 

 

 

 

저혼자가 아니라... 저는 오히려 말로만 움직이고 저희 팀들이 많이들 고생해 주고 있답니다

작은거 하나하나 신경안쓸게 없어요 

 

저희 실장님이죠 

 

현장에서 급히 변경된 식순을 서로 공유해야지만 원할하게 진행이 되지요 

 

사진이 엄청 환하게 나왔네요 발광하는 마스크예요 

갑작스럽게 예물 전달할 친구분이 못오게 되어서 식순 변경이 생겼다지요 ㅎㅎ 

본식당일은 늘 생겨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100% 완벽하게 준비해 가지 않으면 당일에 변수가 생겼을때 더 당황하게 될 수 있어요 

사회자님이 전문 사회자가 아니기 때문에 시나리오도 만들어 드리고 타임테이블도 짜드리고.. 

사회를 보시는 방식ㄷ 조금씩 알려드리고 있네요 .. 

누가 어느 위치까지 나오고 어디에 서고.. .그런것도 미리 알려드려 불안한맘을 풀어드리려 애쓰고 있어요 

 

 

 

덕담카드이벤트가 있어서 플로리스트 선생님이 모아서 들고 계시네요 

나중엔 저희 스탭들 이야기를 함 실어봐야겠어요 넘 재미지거든요 저희 식구들 

 

하나하나 결혼식 준비에 열을 올려야 하는 이 시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또 멈춰서 있으니.. 답답한 맘에서인가.. 주저리주저리 하게 되었네요